우치다 타츠루, [하류지향]
일본의 아이들이 왜 배움과 노동을 거부하는 지에 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한국의 언론에서도 심심찮게 등장하는 니트족(NEET族)의 등장을 분석하고 있다. 재출간 서문에서 저자가 밝히듯 이 책이 다시 출간되는 것도 한국의 어떤 현실을 보여주는 것일 수도 있다. 진단은 간단하다. 일본 사회에서는 아이들이 일찌기 '소비주체'로서 자신을 자리매김 하기 때문이다. 아이가 가족이나 공동체, 사회에서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역할을 할 나이나 능력을 갖고서 참여를 해야만 한다. 그 자격을 갖추기까지 양육되고, 교육을 통해 어디에 써먹을 지도 모르는 지식과 예절을 배운다. 때로는 정해진 매뉴얼이 있을 수도 있고 우연적 경험에 따라 학습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 아이들은 가족의 구성원,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
텍스트
2014. 2. 12. 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