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회 3차 계획
지난 모임에서 석주씨네 집에 꽂혀있던 를 보고 자연스레 '88만원세대' 이후의 쟁점들을 짚어보자는 이야기가 나왔지요. 읽을 책을 고르면서 그점을 염두에 두었으면 하네요. 하나의 저널리즘 용어가 되어버린 '88만원세대' 현상 이후, 사회는 청년의 삶을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20대의 정치적 보수화나 탈정치화가 이야기되나 싶더니, 또 지난 해 선거를 앞두고는 거꾸로 20대의 투표율이 반민주세력을 몰아 낼 것처럼 선전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선거 결과를 두고는 ' 50대의 선택이 20대의 미래를 갉아먹었다'는 표현까지도 등장했지요. 비단 정치 담론이 유통되는 곳에서만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곳에서는 '힐링'이라는 이름으로 청년 세대를 위로하기도 하고 청년 당사자들의 발언을 담은 칼럼과 책들이..
텍스트
2014. 2. 28. 1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