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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회 3차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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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indrina 2014. 2. 2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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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모임에서 석주씨네 집에 꽂혀있던 <88만원세대>를 보고 자연스레 '88만원세대' 이후의 쟁점들을 짚어보자는 이야기가 나왔지요. 읽을 책을 고르면서 그점을 염두에 두었으면 하네요. 하나의 저널리즘 용어가 되어버린 '88만원세대' 현상 이후, 사회는 청년의 삶을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20대의 정치적 보수화나 탈정치화가 이야기되나 싶더니, 또 지난 해 선거를 앞두고는 거꾸로 20대의 투표율이 반민주세력을 몰아 낼 것처럼 선전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선거 결과를 두고는 ' 50대의 선택이 20대의 미래를 갉아먹었다'는 표현까지도 등장했지요.


비단 정치 담론이 유통되는 곳에서만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곳에서는 '힐링'이라는 이름으로 청년 세대를 위로하기도 하고 청년 당사자들의 발언을 담은 칼럼과 책들이 쏟아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 보수화된다고들 합니다. 그래서 세대 문제는 언제나 사회변화의 한 켠에 늘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한국의 '세대 갈등 담론'은 과장된 것일까요. 혹은 세대 갈등 담론이 보다 중요한 다른 사회적 갈등들을 덮고 있는 것일까요. 세대 갈등이 아니라면 '2030 세대의 담론/2030 세대에 대한 담론'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아래 책들은 국내외 취준생, 청년 운동가, 청년 논객 등의 에세이나 칼럼을 담은 것입니다. 그리고 세대 간 차이가 어떤 양상을 띠는 지를 따라가는 책도 있습니다. 목록이 11 권에 이르지만 흥미를 끄는 책들은 모조리 긁어 모아봤습니다. (11권을 선정했지만 지금 페이지는 9권만 랜덤 노출됩니다. ㅋㅋ 나머지는 페이지를 새로고침해서 확인하세요. 이 중에 맘에 드는 책 한권 골라 읽어오는 걸로~)




**장소와 시간**


시간은 3월 22일 토요일 5시에 모이는게 좋겠습니다. 잠정적이니 일주일동안 의견 모으겠습니다. 


장소는 전에 말한 것처럼 '수유시장 다락방'에 모여 밥을 지어 먹는 걸로 합니다. 식재료비를 포함한 준비물은 자활의 희성씨에게 의견을 물어 안내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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