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과 법의 지배
마침 오늘 김두식 교수의 과 아담 쉐보르스키 교수 등이 엮고, 최장집 교수가 한국어 판 서문을 쓴 라는 책이 눈에 뜨였다. 불멸의 신성가족 - 김두식 지음/창비(창작과비평사) 은 한국 법조인들과 법조 사회의 관행들을 여러 관계자(법원,검찰 등의 사무직원, 피고소/고발인 등)를 인터뷰해서 에세이 처럼 풀어쓴 것이었다. 물론 여기에는 전, 현직 검사, 판사들 또한 가명으로 등장시키고 있다. 맑스•엥겔스가 청년헤겔파를 비판하면서 사용한 '신성가족'이라 표현을 가져왔지만, 법관, 검사, 변호사들의 기득권 카르텔을 꽤 담담하게 풀어 내고 있다. 일각의-특히 웹 상의 댓글이나 SNS 상의-권력의 시녀라는 식의 비분강개한 표현과는 달리, 민주화 이후 정부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사법부가 왜 권위주의 시절에 남아 있..
텍스트
2013. 2. 26. 03:27